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오늘 출시했다. 플스, 엑스박스, 닌텐도, PC 등 다양한 플렛폼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다시 한번 디아블로2의 영광이 재현될 지 나 또한 매우 궁금해진다.
기존 디아2 플레이어 외 다시 시작하는 분들도 어떤 직업이 초반에 가장 적합할지 매우 궁금할 것인데 내가 추천하는 직업은 다음과 같다.
팔라딘
팔라딘 만큼 단단한 직업도 없다. 초반에 시작하면 바바리안 조차 고기방패 노릇을 하기 일쑤이다. 소서리스 같은 마법사 계열도 초반에 좋기는 하지만 마나의 한계에 매우 쉽게 부딧친다. 게임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점..
팔라딘의 경우 타 직업군은 매우 한정적인 장소에서 파밍해야 하는 것과 달리 힘든 사냥터를 초반부터 파밍할 수 있고 죽을 확률도 상당히 적다. 세팅만 좋다면 티어가 높은 사냥터도 어느 정도 비벼볼 수 있을 만큼 강한 내구력을 자랑한다.
팔라딘 스킬
많은 유저들이 헤머딘(축복받은 망치를 사용하는 팔리딘)을 많이 구사한다. 제일 많이 쓰이기도 하고 구태여 컨트롤도 많이 필요가 없다. 이동하면서 망치만 돌려주면 몹들이 알아서 퇴근해주거든. 망치를 돌리며 어느 정도 쾌감도 있다.
초반에 팔라딘으로 파밍해주고 그 다음 본인 하고 싶은 직업군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소서리스
소서리스의 마법도 강력하긴 하지만 텔레포트라는 좋은 스킬을 가지고 있어 퀘스트 진행도 매끄러울 뿐 아니라 파밍도 훌륭하다. 하지만 체력이 적고 쉽게 죽기 일쑤다. 한번 죽으면 시체 주으러 가기도 힘든 직업.. 물론 네크로멘서가 더 힘들지만..
초반엔 용병을 몸빵으로 최대한 레벨을 올리며 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뭐 이렇게 약한 캐릭터가 있나 싶지만 아이템이 조금만 받쳐주기 시작하면 스노우볼이 제일 잘 굴러가는 직업이기도 하다.
소서리스 윔쓰
뿐만 아니라 아이템 세팅도 쉽고 윔쓰 하나만 찍어줘도 장비 자체에 붙은 스킬 레벨 상승 효과와 함께 마나 포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빠른 회복 속도를 자랑하고 텔레포트도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컨트롤 빨을 가장 잘 받는 캐릭터이기에 컨트롤이 힘들다면 그냥 팔라딘 무한 망치가 낫다고 본다.
그 외 직업군
고만고만하다. PK를 즐기는 유저라면 아마존이나 어쌔신도 즐길만하지만 부케로 육성해도 되는 부분이라 초반부터 치고 나가기엔 막히는 부분이 너무 많다. 파밍도 힘들고.
다 좋습니다만 바바리안은 피해가시길.. 휠윈도 돌다가 자주 저세상가니까 ~ 마나 수급도 힘들고~
옛날 옛적 뮤라는 게임을 해보곤 모바일로는 처음 접하는 거 같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게임 같아 한번 접속해봤다.
구글 플레이 10만 다운로드 정도인걸 보니 게임 흥행은 별로인 듯 하다. 과연 게임도 별로일까. 다운로드 받았는데 용량은 오딘이나 리니지에 비해 작다. 1기가 안되는 듯.
블루스텍으로 게임하는데 4버전에서는 안된다. 5버전 64비트 모드에서 플레이 가능. 그래픽도 별론데 리소스는 꽤 잡아먹다보다.
서버 선택
다운로드 수, 서버 수로 볼 때 오딘이나 리니지에 비벼 볼만한 게임은 아닌 것 같고 내가 플레이 해본 게임 중 데카론M 정도 수준으로 보인다.
스톰이 가장 상단이고 7서버까지 있는 것 보니 가장 신섭일 듯. 게임은 무조건 신섭이지. 클래스 선택 시 같잖은 액션 나오는데 꼴 보기 싫으네..
클래스는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이렇게 3가지다. 난이도는 요정 > 흑기사 > 흑마법사 수순이다. 어떤 게임이던 요정이 가장 쉬움. 허나 흑마법사로 플레이 시작.
그래픽
쏘가리사냥꾼이 하고 싶었으나 캐릭명도 5글자까지 제한
요구하는 사양치고 그래픽은 상당히 구리다. 지금 하고 있는 오딘에 비하면 발가락에도 못 미치고 최근 플레이 했던 데카론M 보다도 상당히 구리다. 데카론M은 블루스텍4에서도 잘 돌아가는데 이건 5버전을 요구하니.. 64비트에다가..
여하튼 상상하는 것 그 이하의 그래픽을 확인 가능하다. 여전히 1999년에 머물러 있는 듯한데 자세히 보면 그때보다 더 퇴보했다.
게임성
한국형 오토 사냥 게임이다. 클릭만 해주면 되고 한 10분 플레이 하니 22레벨 찍었다. 게임 내 재화인 젠은 벌써 2천만 가까이 모았다. 다이아도 1000다이아 모음..
젠과 다이아는 플레이와 동시에 마구 떨어진다. 보통 다이아는 과금으로 얻어야 하는데 보스를 잡으니 소량씩 준다.
20분 사냥 결과
예전 뮤를 플레이 했던 유저라면 적응이 될 수 있으나 요즘 친구들이 할만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보통 사람이라면 20분 안에 게임 삭제하고 욕할 수도..
기본 플레이 스타일이 오토 돌리고 아이템 파밍하는거다. 거지같은 그래픽 보면서.. 2021년도에 이런 게임을 10만 다운로드나 하다니..
관문 보스
해당 지역에서 일정량의 몬스터를 잡으면 관문 보스 이미지가 뜨고 클릭하면 보스를 잡으러 갈 수 있다. 소량의 다이아를 주는 만큼 바로 바로 잡아주면서 플레이 중인데 꽤나 쉽게 잡히고 다이아도 주니 괜찮다 싶었다.
아니나 다를가 30분을 채 안했는데 관문 보스에서 막힌다. 과금 없이는 더 이상 진행은 힘들어 보인다.
과금
한국 모바일 게임 과금이 없으면 이제 서운할 정도.. 당연히 과금은 리니지류를 따라 간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아인하사드와 같은 과금을 통한 경험치 추가 시스템은 없어 보이고 관문 보스 사냥을 통해 어느 정도 다이아 수급이 가능해서 말도 안되는 과금 시스템은 보이진 않는다.
게임도 단순해서 과금 유도할만한 꺼리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게임은 초장부터 아이템을 과금으로 팔아 먹기 때문에 잠깐 즐길거 아니면 시작도 하지 말자.
희귀 방패 현찰가 39,000원!
총평
이런 게임이 왜 계속 나오는지.. 요즘에는 정말 국산 게임이 중국형 양산 게임만도 못하다.
예전 뮤를 즐기던 뮤저씨들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게임같아 보이는데 뮤저씨들도 오딘도 하고 리니지도 하고 눈 높아 졌다. 옛 추억으로 잠깐 즐기다가 매몰 비용에 접지 못하는 미련한 뮤저씨들 말고 게임이 명맥을 유지나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52렙이야 과금 조금만 하면 반나절이면 가능한데 일절 과금 없이 52렙까지 보름은 걸린 듯하다. 시련 던전이나 월드 보스 등 같잖은 퀘스트는 일절 하지 않고 오토만 돌리다 보니 오래 걸린 것도 있지만 최초 신섭 오픈하고 일절 이벤트 따위는 하지 않는 엔씨에 놀랍다.
솔직히 조금 더 랩업을 빨리 할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그런거 없다. 메인 퀘스트 똑같이 진행하면서 본던에서 해골이나 뽀개야 한다.
무기 선택
기본 무기로 열심히 오크 사냥하다가 조금 아덴이 모여 크림슨 사이드를 만들었다. 이게 재질이 은이라 언데드 때려 잡기는 이만한 무기가 없다.
허나 각인 장비 장사(몹 잡으면 장비 상자 떨구는거)에서 나오지 않는 아이템이라서 철 120개 모아 제작으로 만들었다. 조금만 편의를 제공해주지 쓸만한 건 각인장비 상자에서 안 나오더라..
제작하는데 70만 아덴 현재 무기 강화 상자(24만 아덴) 3개 사서 +3강 중.. 이제 본던 2층은 무리 없이 돌아간다.
요즘 같은 모바일 게임 춘추 전구 시대에서 무과금 신규 유저는 게임하지 말라는 엔씨의 게시같다. 기본셋은 그냥 주지 ~
기본스킬도 과금
모든 클래스가 기본 공속, 이속 버프 스킬은 아덴으로 구입 가능하고 광전사 같은 클래스는 퀘스트 중에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사신은 무려 명예코인 8만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
처음에는 한동안 스킬 상인을 목록을 찾아봤는데 그 어디에도 없어 어디서 구매 하는 건지 한참 찾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스킬 상인이 판매한다고 적혀 있더라.
명예코인이 게임 내 재화여서 퀘스트나 기부를 통해 조금씩 얻을 수 있는데 요즘들어 쓰임새가 많아지고 요구하는 수량이 무과금으로 비벼 볼 수 있는 양이 아닌데 무려 기본스킬을 8만 명예코인을 주고 사야한다.
음.. 내년 즈음에 기본 스킬을 배우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신의 장점
사거리가 길다. 사이드 공격 거리가 2~3칸 인 것 같은데 근접 유닛 특성 상 몬스터가 이동 중이면 버벅 거리면서 공격 못하기 일쑤인데 그런건 없다. 원거리 유닛은 화살 등 부재료를 채워야 하는 불편함도 없고.
본던 2층 무한 자사가 가능하다. 철이야 쌓이면 경매장 올려주며 무게 해결하면 되고 초록 물약은 몬스터가 드랍하니 굳이 메크로 따위 필요없이 본던 2층에서 사료로 받는 아인하사드는 소비가 가능하다.
사신의 단점
기본 스킬 조차 명예코인으로 사야한다. 그리고 제노사이드와 같이 범위 스킬 공격이 가능한데 촉매로 영혼석이 1개 들어간다. 영혼석 한개의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매 스킬마다 1개씩 들어가니 유지가 될리 없다. 본던 해골 한마리 10아덴 줄까? 제노사이드 몇방 휘두르면 100아덴 그냥 나간다.
상위 스킬들이야 더 볼 것도 없고.. 그래서 기본 패시브 스킬 외엔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있어도 사용이 불가능.. 더더욱 무과금은 사신 클래스는 범접이 힘듬.
아마도 70랩 까지는 본던 2층을 벗어날 수 없을 듯 싶다.
리니지M 추석 이벤트
단물 빠진 게임이란걸 이벤트에서도 볼 수 있다. 특수 던전 하나 열어주고 토끼 잡으면 증표 드랍하고, 이 증표로 명예코인 같은 소모성 주화를 구매하는 게 이벤트이다.
이벤트는 꼴랑 하나 내놓고 패키지 판매는 여전히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패키지 판매 정보는 거의 단행본 책 한권 정도 분량이다. 이걸 누가 다 읽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나 진행하는 추석 이벤트 조차 60렙 이상이다. 이럴꺼면 60까지는 쉽게 찍을 수 있게 해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