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뮤라는 게임을 해보곤 모바일로는 처음 접하는 거 같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게임 같아 한번 접속해봤다.
구글 플레이 10만 다운로드 정도인걸 보니 게임 흥행은 별로인 듯 하다. 과연 게임도 별로일까. 다운로드 받았는데 용량은 오딘이나 리니지에 비해 작다. 1기가 안되는 듯.
블루스텍으로 게임하는데 4버전에서는 안된다. 5버전 64비트 모드에서 플레이 가능. 그래픽도 별론데 리소스는 꽤 잡아먹다보다.
서버 선택
다운로드 수, 서버 수로 볼 때 오딘이나 리니지에 비벼 볼만한 게임은 아닌 것 같고 내가 플레이 해본 게임 중 데카론M 정도 수준으로 보인다.
스톰이 가장 상단이고 7서버까지 있는 것 보니 가장 신섭일 듯. 게임은 무조건 신섭이지. 클래스 선택 시 같잖은 액션 나오는데 꼴 보기 싫으네..
클래스는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이렇게 3가지다. 난이도는 요정 > 흑기사 > 흑마법사 수순이다. 어떤 게임이던 요정이 가장 쉬움. 허나 흑마법사로 플레이 시작.
그래픽
요구하는 사양치고 그래픽은 상당히 구리다. 지금 하고 있는 오딘에 비하면 발가락에도 못 미치고 최근 플레이 했던 데카론M 보다도 상당히 구리다. 데카론M은 블루스텍4에서도 잘 돌아가는데 이건 5버전을 요구하니.. 64비트에다가..
여하튼 상상하는 것 그 이하의 그래픽을 확인 가능하다. 여전히 1999년에 머물러 있는 듯한데 자세히 보면 그때보다 더 퇴보했다.
게임성
한국형 오토 사냥 게임이다. 클릭만 해주면 되고 한 10분 플레이 하니 22레벨 찍었다. 게임 내 재화인 젠은 벌써 2천만 가까이 모았다. 다이아도 1000다이아 모음..
젠과 다이아는 플레이와 동시에 마구 떨어진다. 보통 다이아는 과금으로 얻어야 하는데 보스를 잡으니 소량씩 준다.
예전 뮤를 플레이 했던 유저라면 적응이 될 수 있으나 요즘 친구들이 할만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보통 사람이라면 20분 안에 게임 삭제하고 욕할 수도..
기본 플레이 스타일이 오토 돌리고 아이템 파밍하는거다. 거지같은 그래픽 보면서.. 2021년도에 이런 게임을 10만 다운로드나 하다니..
관문 보스
해당 지역에서 일정량의 몬스터를 잡으면 관문 보스 이미지가 뜨고 클릭하면 보스를 잡으러 갈 수 있다. 소량의 다이아를 주는 만큼 바로 바로 잡아주면서 플레이 중인데 꽤나 쉽게 잡히고 다이아도 주니 괜찮다 싶었다.
아니나 다를가 30분을 채 안했는데 관문 보스에서 막힌다. 과금 없이는 더 이상 진행은 힘들어 보인다.
과금
한국 모바일 게임 과금이 없으면 이제 서운할 정도.. 당연히 과금은 리니지류를 따라 간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아인하사드와 같은 과금을 통한 경험치 추가 시스템은 없어 보이고 관문 보스 사냥을 통해 어느 정도 다이아 수급이 가능해서 말도 안되는 과금 시스템은 보이진 않는다.
게임도 단순해서 과금 유도할만한 꺼리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게임은 초장부터 아이템을 과금으로 팔아 먹기 때문에 잠깐 즐길거 아니면 시작도 하지 말자.
총평
이런 게임이 왜 계속 나오는지.. 요즘에는 정말 국산 게임이 중국형 양산 게임만도 못하다.
예전 뮤를 즐기던 뮤저씨들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게임같아 보이는데 뮤저씨들도 오딘도 하고 리니지도 하고 눈 높아 졌다. 옛 추억으로 잠깐 즐기다가 매몰 비용에 접지 못하는 미련한 뮤저씨들 말고 게임이 명맥을 유지나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52렙이야 과금 조금만 하면 반나절이면 가능한데 일절 과금 없이 52렙까지 보름은 걸린 듯하다. 시련 던전이나 월드 보스 등 같잖은 퀘스트는 일절 하지 않고 오토만 돌리다 보니 오래 걸린 것도 있지만 최초 신섭 오픈하고 일절 이벤트 따위는 하지 않는 엔씨에 놀랍다.
솔직히 조금 더 랩업을 빨리 할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그런거 없다. 메인 퀘스트 똑같이 진행하면서 본던에서 해골이나 뽀개야 한다.
무기 선택
기본 무기로 열심히 오크 사냥하다가 조금 아덴이 모여 크림슨 사이드를 만들었다. 이게 재질이 은이라 언데드 때려 잡기는 이만한 무기가 없다.
허나 각인 장비 장사(몹 잡으면 장비 상자 떨구는거)에서 나오지 않는 아이템이라서 철 120개 모아 제작으로 만들었다. 조금만 편의를 제공해주지 쓸만한 건 각인장비 상자에서 안 나오더라..
제작하는데 70만 아덴 현재 무기 강화 상자(24만 아덴) 3개 사서 +3강 중.. 이제 본던 2층은 무리 없이 돌아간다.
요즘 같은 모바일 게임 춘추 전구 시대에서 무과금 신규 유저는 게임하지 말라는 엔씨의 게시같다. 기본셋은 그냥 주지 ~
기본스킬도 과금
모든 클래스가 기본 공속, 이속 버프 스킬은 아덴으로 구입 가능하고 광전사 같은 클래스는 퀘스트 중에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사신은 무려 명예코인 8만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
처음에는 한동안 스킬 상인을 목록을 찾아봤는데 그 어디에도 없어 어디서 구매 하는 건지 한참 찾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스킬 상인이 판매한다고 적혀 있더라.
명예코인이 게임 내 재화여서 퀘스트나 기부를 통해 조금씩 얻을 수 있는데 요즘들어 쓰임새가 많아지고 요구하는 수량이 무과금으로 비벼 볼 수 있는 양이 아닌데 무려 기본스킬을 8만 명예코인을 주고 사야한다.
음.. 내년 즈음에 기본 스킬을 배우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신의 장점
사거리가 길다. 사이드 공격 거리가 2~3칸 인 것 같은데 근접 유닛 특성 상 몬스터가 이동 중이면 버벅 거리면서 공격 못하기 일쑤인데 그런건 없다. 원거리 유닛은 화살 등 부재료를 채워야 하는 불편함도 없고.
본던 2층 무한 자사가 가능하다. 철이야 쌓이면 경매장 올려주며 무게 해결하면 되고 초록 물약은 몬스터가 드랍하니 굳이 메크로 따위 필요없이 본던 2층에서 사료로 받는 아인하사드는 소비가 가능하다.
사신의 단점
기본 스킬 조차 명예코인으로 사야한다. 그리고 제노사이드와 같이 범위 스킬 공격이 가능한데 촉매로 영혼석이 1개 들어간다. 영혼석 한개의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매 스킬마다 1개씩 들어가니 유지가 될리 없다. 본던 해골 한마리 10아덴 줄까? 제노사이드 몇방 휘두르면 100아덴 그냥 나간다.
상위 스킬들이야 더 볼 것도 없고.. 그래서 기본 패시브 스킬 외엔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있어도 사용이 불가능.. 더더욱 무과금은 사신 클래스는 범접이 힘듬.
아마도 70랩 까지는 본던 2층을 벗어날 수 없을 듯 싶다.
리니지M 추석 이벤트
단물 빠진 게임이란걸 이벤트에서도 볼 수 있다. 특수 던전 하나 열어주고 토끼 잡으면 증표 드랍하고, 이 증표로 명예코인 같은 소모성 주화를 구매하는 게 이벤트이다.
이벤트는 꼴랑 하나 내놓고 패키지 판매는 여전히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패키지 판매 정보는 거의 단행본 책 한권 정도 분량이다. 이걸 누가 다 읽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나 진행하는 추석 이벤트 조차 60렙 이상이다. 이럴꺼면 60까지는 쉽게 찍을 수 있게 해주던가..
보병을 대체하는 호주 특유의 현대 시대 유닛입니다. 해안가 타일에서 전투 시 전투력 +10을 획득하고, 중립 지역 또는 외국 영토에서 전투 시 전투력 +5를 획득합니다.
특수 건물
아웃백 목장
호주 특유의 아웃백 목장을 지을 수 있는 건설자의 능력을 잠금 해제합니다. 식량 +1 및 생산력 +1을 제공합니다. 인접한 목장마다 식량 +1을 제공합니다. 기술 발전표 및 사회 제도표의 진전에 따라 인접 아웃백 목장 및 목장에 추가 식량 및 생산력을 제공합니다.
사막, 사막 언덕, 초원 및 평원 타일에만 지을 수 있습니다.
승리 팁
보통 내정이 강하면 군사력은 약하기 마련인데 호주의 경우에는 내정이 막강한 반면 군사력까지는 아닐지언정 방어력은 독보적이다.
호주 문명 특성 상 다른 문명의 선전포고 이후 성벽을 쌓아도 적들이 호주 앞에 도착 전에 성벽이 완성된다. 전쟁 선포 시 생산력 +100%는 정말 엄청난 메리트다.
이러한 호주 특성 상 전쟁 선포를 받아도 좋기에 옆에 깡패 나라가 있어도 무시하고 내정을 신경쓰기 편하다. 여차해서 전쟁 선포 들어오면 생산력 +100% 올라가서 더 좋고 ~ 뒤 늦게 병력 뽑아 적 군사력 싹 정리하고 약탈까지 가줘도 좋고 ~
내정이 강력한데 해안가에 도시를 펴도 담수와 같은 주고공간을 얻을 수 있다. 초반부터 얻는 이러한 이점은 호주 도시 인구가 흘러 넘쳐도 주거공간 패널티를 받기 힘들다. 이 때문에 멀티도 더 많이 둘수 있고 매력도 높은 타일에 도시만 펼쳐 놔도 과학, 문화를 타 문명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다.
거기에다가 르네상스 시대에 돌입하면 건설자가 아웃백 목장을 건설할 수 있는데 개미새끼 한마리 살 수 없는 척박한 땅에도 아웃백 목장으로 도배하면 순간 중대형 도시가 되어 버린다.
호주 특수 유닛은 디거도 꽤 쓸만하다. 해안가 정착도 그렇고 호주 땅 덩어리가 그리 크지 않아 국경 전투보단 남에 땅에서 전투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보병이라 속도가 좀 느리지만 나름 밥값은 한다.
도시를 해방할때도 생산력 +100%를 받기 때문에 사실 상 과학 승리가 제일 쉬운데 해방 전쟁으로 낮은 전쟁 패널티.. 강력한 군대.. 도시 해방 시켜주니 종주국 되고.. 생산력 +100% 받고..
이건 이자률 10% 복복리로 받는 수준이다. AI를 상대로는 얍삽한 방법도 여럿 존재하는데 그런거 없이 플레이해도 호주는 막강하다.